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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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회사 1800여곳이 다음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행동주의펀드와 ‘표 대결’이 펼쳐지는 주총도 다음주 몰려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27~31일 사이 12월 결산법인 1839곳이 정기 주총을 열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45곳, 코스닥시장에서 1274곳, 코넥스시장에서 120곳이 정기 주총을 연다.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곳 중 73.2%가 몰린 ‘슈퍼위크’다.

날짜별로 보면 29일에 570곳의 주총이 몰려 ‘슈퍼주총데이’였다. SK하이닉스 LG LS SK 넷마블 두산 카카오뱅크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 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이날 주총을 개최한다.

27일은 LG전자 현대미포조선 카카오페이 등 156곳의 주총이 예정돼있다. 28일은 LG화학 SK텔레콤 BGF리테일 셀트리온 HD현대 등 295곳이 주총을 연다. 30일은 에코프로 영원무역스맥하이브 뉴로메카 셀바스AI 등 335곳이, 31일은 KT 롯데지주 남양유업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등 483곳이 각각 개최한다.

표 대결이 펼쳐질 주총도 다음 주에 몰려있다. 얼라인파트너스로부터 배당 확대 등의 주주제안을 받은 JB금융지주는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연다.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로부터 자사주 소각 등의 요구를 받은 KT&G의 주주총회는 28일이다. 이밖에도 DB하이텍(29일), 태광산업·남양유업(31일) 등도 소액주주연대 또는 행동주의펀드로부터 주주제안을 받았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