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도 이런데…" 유명 쇼호스트 잇단 파문에 '초비상' [이미경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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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시청자 수 감소에
'예능형 콘텐츠 커머스' 강화 추세
일반 판매방송과 포맷 달라
인플루언서 출연 많아 잠재적 위험↑
"규정 관련 교육 및 자체 페널티 강화"
'예능형 콘텐츠 커머스' 강화 추세
일반 판매방송과 포맷 달라
인플루언서 출연 많아 잠재적 위험↑
"규정 관련 교육 및 자체 페널티 강화"
![정윤정 쇼호스트. SNS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982182.1.jpg)
24일 업계에 따르면 CJENM(CJ온스타일)·현대홈쇼핑을 비롯한 대형 TV 홈쇼핑사는 최근 내부적으로 방송에서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진행자에 대한 교육 및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명 쇼호스트들이 방송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탓이다.
![유난희 쇼호스트. SNS 캡처](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2982186.1.jpg)
예능형 콘텐츠 커머스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콘텐츠를 접하게 한 뒤 해당 콘텐츠에서 노출한 상품을 구매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방식의 콘텐츠다. 일방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TV홈쇼핑 판매방송과는 차별화된 포맷으로 꼽힌다.
TV홈쇼핑업계는 최근 TV홈쇼핑 시청자수가 줄어어드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예능형 콘텐츠 커머스를 강화하고 있다. 10~30대의 젊은 시청자들에게 예능 포맷의 콘텐츠로 접근해 이들을 홈쇼핑 채널로 유입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문제는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가 예능형 콘텐츠 커머스 방송 진행자로 나서는 경우가 많은 만큼 '홈쇼핑 전문 인력'인 쇼호스트에 비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점이다.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논란을 일으킨 두 쇼호스트는 업계에서 업력이 긴 '베테랑'으로 꼽힌다"며 "베테랑도 이런 실수를 하는데 일반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의 경우 위험성이 더욱 높다는 지적이 내부적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