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뮤지컬 시작에 '안나'와 '브론스키'가 긴 눈인사를 나눠요. 원작 소설을 보고 오신 분들은 그 인사의 의미를 아실 거예요. 그런 재미를 속속들이 보시려면 방대하지만 책을 꼭 읽고 오셨으면 좋겠어요."지난 5일 저녁 서울 창천동 예스24 원더로크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에서 안나 역할을 맡은 배우 옥주현은 톨스토이의 원작 소설 <안나 카레니나> 책을 곁에 두고 이같이 말했다. 이 무대는 예스24가 처음 선보인 '페이지&스테이지'로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공연을 조명하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오는 20일 개막하는 뮤지컬에 출연하는 배우 옥주현, 문유강, 민영기와 오리지널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가 참여해 각자의 작품 해석을 들려줬다. 사회는 박혜진 민음사 세계문학 편집자가 맡았다. 출판 불황속에 활로 찾는 서점들예스24가 페이지&스테이지를 론칭한 건 문화콘텐츠 플랫폼을 목표로 문학·공연 분야의 시너지를 노리기 위해서다. NOL 티켓(인터파크)이 선점한 공연 예매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공연 팬들을 새로운 독자층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다.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인 예스24는 지난해 해킹 사태의 여파와 출판계 불황으로 활로를 모색 중이다.이날 5000원씩 내고 참석한 관객 300명에게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공연 할인 쿠폰이 제공됐다. 예스24에 따르면 페이지&스테이지 행사 표 구매자 중 11.3%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표도 함께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공연, 특히 뮤지컬계는 '뮤덕'(뮤지컬+오타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력한 팬덤을 갖추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세계 최고 권위의 발레 콩쿠르 '프리 드 로잔 2026'에서 한국 발레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 결선에 올랐던 한국인 무용수 6명 모두가 스콜라십(장학금)을 수상하며, 참가 규모와 성과 양면에서 독보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관련 기사] 아시아 바람 거센 로잔 콩쿠르 2026…韓, 스위스행 티켓 최다이번 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81명이 본선에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19명으로 단일 국가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이후 최종 결선(Final) 무대에는 총 8개국 21명이 진출했는데, 이 중 한국인은 6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 보리외 극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한국인 진출자들은 전원 수상이라는 기록적인 성적을 거뒀다.이날 홈스쿨링 발레리나 염다연(17)이 '2위 스콜라십(2nd Scholarship)'을 거머쥐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오디언스 페이버릿 어워즈(관객상)도 동시 수상했다. 안정적인 테크닉과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은 염다연은 프로 무대 진출을 앞당기기 위해 고교 진학 대신 홈스쿨링에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관련 인터뷰] 열다섯살에 '호두까기 인형' 주연…"발레 좋아서 고등학교도 안 갔어요"이외에도 한국 무용수들의 성과는 눈부셨다. 신아라(17·서울예고), 김태은(17·서울예고), 방수혁(18·PNSD 로젤라 하이타워), 손민균(18·선화예고), 전지율(17·프린세스 그레이스 아카데미) 등 결선 진출자 6명 전원이 스콜라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선 진출에 그치지 않고 전원이 실질적인 장학 기회를 확보했다는 점은 한국 발레의 국제 경쟁력이 상향 평준
차은우 200억원, 유연석 70억원, 이하늬 60억원, 조진웅 11억원…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국세청이 유명 연예인들의 1인 법인과 관련한 세무조사 후 추징한 금액이다. 유명 연예인들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개인 법인을 설립해 정산을 받아왔다는 것뿐 아니라 거액의 금액이 놀라움을 넘어 충격을 준다는 반응이다. "대체 얼마나 벌기에 추징금만 억 단위냐"는 것.일반 직장인의 평생 수입을 단 몇 해 만에 벌어들이는 이들의 '슈퍼 수익' 구조의 중심엔 광고와 행사가 있다. 최근엔 'K-콘텐츠'의 세계적인 인기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송출되는 광고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몸값도 더욱 높아졌다는 설명이다.추징금 규모가 세계 6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차은우의 경우 단연코 광고계 특A급 스타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광고 에이전시 관계자는 "차은우의 모델료는 글로벌 광고 기준 1년 계약에 20억원 이상, 국내 광고 기준으로는 10억원 안팎으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차은우가 계약된 브랜드가 20개가 넘었던 적도 있었던 만큼 예상 매출이 1000억원이라는 말도 허풍은 아니다"고 말했다.차은우의 경우 그룹 아스트로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tvN '여신강림' 등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모으면서 글로벌 스타로 안착했다. '최애는 최애고, 차은우는 차은우다'는 의미의 '최최차차'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잘생김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감도를 높여 광고계 러브콜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차은우의 기록적인 매출은 판타지오가 2021년 3월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도 드러났다. 2018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