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하던 일이 현실로…배달치킨 ‘3만원 시대’
교촌치킨, 내달 3일부터 최대 3천원 인상
교촌 가격인상에 '반값치킨' 열풍 다시 부나
올해는 해외파도 가세…삼파전 된 '치킨대첩'
치킨 가격이 또 오르게 되면서 치킨 한 마리 '3만 원' 시대가 머지않게 됐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다음 달 3일부터 소비자 권장 가격을 품목별로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인상한다. 교촌치킨의 가격 조정은 2021년 11월 이후 1년여 만이다.
한마리, 부분육 주요 메뉴는 3000원 오르고 이외 메뉴는 500∼2500원 오른다. 이에 따라 간장 오리지날은 1만6000원에서 1만9000원이 되고, 허니콤보는 2만원에서 2만3000원이 된다. 인상률로 보면 간장 오리지날은 19%, 허니콤보는 15%다.
보통 배달료가 3000∼5000원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허니콤보를 시키면 최대 2만8000원가량을 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치킨 1마리를 먹는데 3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소비자가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교촌 관계자는 "가맹점 수익 구조가 수년간 악화돼 가격 조정을 결정했다"며 "임차료와 인건비, 각종 수수료 등 운영비용 상승에 최근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상 2천 원대 중후반을 맴돌던 생계값이 3월 들어 3천 원을 넘어섰다. 한국육계협회 생계 시세에 따르면 전국 평균 3월 생계 중 사이즈 가격은 kg당 3,095원(3월 1일~24일)으로 집계됐다.
1년 전(평균 2,637원)과 비교하면 15%나 오른 건데, 생계값이 3천 원을 넘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올해 초 갑작스레 불어닥친 한파 영향에 열풍기 등 난방 시설 가동이 이어졌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료 가격 급등 등 전반적인 생산비가 크게 오른 영향이다.
이 같은 생계값 인상에 한국경제TV는 앞서 치킨값이 다시 한 번 꿈틀 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여론의 뭇매에도 불구하고 치킨업계 중 누가 먼저 움직일지 주목되는 상황에서 이번에도 교촌이 먼저 인상을 선택했다.
교촌 가격인상에 '반값치킨' 열풍 다시 부나
이번 인상으로 bhc, BBQ 등 경쟁업체들의 치킨가격이 '도미노' 인상될 가능성도 커졌다. 과거에도 교촌치킨이 값을 올리면 이후 수개월 안에 경쟁업체들도 뒤이어 값을 올려왔기 때문이다.
업종은 다르지만 햄버거 가격도 지난달 2일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7일 KFC, 15일 노브랜드 버거, 16일 맥도날드, 이달 7일 맘스터치까지 줄줄이 인상됐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총대를 메고 값을 올리는 업체가 나타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줄인상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bhc치킨과 BBQ는 가격 인상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도 아직까지 논의 중인 사안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BBQ 관계자는 "원가 인상 등으로 패밀리(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이 커지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배달 치킨 가격이 뛰면서 다시 한번 대형마트에서 내놓은 ‘반값치킨’이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아졌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6월 30일 한 마리에 6990원짜리 ‘당당치킨’을 출시해 시장에 파장을 일으켰다.
당당치킨은 가성비 높은 치킨으로 소문이 나며 오픈런 현상까지 일어났고, 누적 판매량 100만 개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당당치킨의 흥행에 힘입어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각각 9980원짜리 ‘5분 치킨’, 8800원에 할인 판매하는 ‘한통치킨’ 등을 출시해 소비자들을 모았다.
올해는 해외파도 가세…삼파전 된 '치킨대첩'
여기에 올해는 해외 치킨 브랜드들도 가세해 치킨대첩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파파이스는 국내에 2년 만에 다시 들어왔고, 미국 치킨 브랜드 윙스탑도 지난 1월 13일부터 신논현역 인근에서 1호점 오픈을 시작했다.
윙스탑은 1994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출발해 현재 13개 국가에서 18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기존에 소비자가 치킨 한 마리를 통으로 주문하는 방식 대신, 개인의 입맛과 취향에 따라 치킨 종류와 조각 수를 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치킨6조각+사이드+음료’ 구성에 8900원에 판매돼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파파이스도 신라교역과 계약을 맺고 2년 만에 국내 시장에 돌아왔다. 파파이스의 귀환 소식에 오픈 당일 오전 8시 이전부터 긴 대기 줄이 이어졌고, 매장 운영이 시작되는 10시에는 대기인원이 500여명에 달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1월 16일 강남점 오픈 후 파파이스 방문자는 3일 만에 5000명을 돌파했다.
국내 치킨 브랜드와 대형마트 반값치킨, 해외 브랜드의 등장까지 올해는 '치킨 삼파전'이 예상된다. 특히, 배달 치킨 3만원 시대가 열리면서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치킨게임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코카콜라·펩시 제로만 마셔야 하나요.”2024년 한국코카콜라, 한국펩시콜라, 롯데칠성음료(음료부문)의 매출 합산액은 3조6483억원에 달했다. 이들 기업은 코카콜라·펩시콜라·칠성사이다 등 탄산음료 판매로만 4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탄산음료 등 가당음료 생산기업에 부담금을 부과하는 이른바 ‘설탕세’ 도입 논의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도입 필요성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덩달아 음료업계와 소비자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설탕 부담금이 도입될 경우 기업은 비용 부담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발의됐던 관련 법안 기준을 적용하면 코카콜라·펩시의 1.5ℓ 페트 제품에는 평균 약 165원의 부담금이 부과될 것으로 추산된다.이재명 대통령은 28일 X(옛 트위터)에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으로 설탕 사용을 억제하고, 그 부담금으로 지역·공공 의료를 강화하는 데 재투자하는 방안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전날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이 국민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1%가 설탕세 도입에 찬성했다는 결과를 언급하며 의견을 물은 것이다. 대통령이 직접 설탕 부담금 도입에 대한 의견을 공개적으로 묻자 관련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다음 달 토론회를 열어 설탕세 의견을 수렴한 뒤 관련 입법 추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통령의 구상은 2021년 21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과 궤를 같이한다. 해당 법안은 당류가 들어간 음료를 제조&mid
국제 금 현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200달러를 넘었다. 은 현물 가격도 온스당 110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5분 기준으로 금 현물은 온스당 5205.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대표 안전 자산인 금은 달러 약세 우려에 따른 헤지(위험 분산) 수요,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의 요인으로 작년 한 해에만 65% 올랐다.은 현물 가격도 온스당 11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오전 11시5분 기준 국제 은 현물가는 113.49달러를 나타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의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개인 브랜드 사업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28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FOREVER:CHERRY', '포에버:체리'와 체리 모양 로고에 대한 상표권이 출원됐다. 출원자는 장원영이며 지정 상품에는 화장품, 에센셜 오일, 전기 칫솔 등 30개 품목이 포함됐다.장원영은 지난 12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분홍색 리본과 체리 이모티콘과 함께 '포에버:체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한 영상을 올렸다. 해당 계정은 지난 1월 10일 개설됐으며, 브랜드 이미지를 중심으로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팔로우 목록에는 장원영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만 등록돼 있다.계정에 공개된 이미지에는 체리를 주요 모티브로 한 비주얼과 핑크 리본, 파스텔 톤 색감이 반복적으로 사용됐다. 로고는 장원영 이름 초성인 'ㅈㅇㅇ'을 변형해 체리 형태로 만든 디자인이 적용돼 있다. 게시물에는 Defined by none, forever young(그 무엇으로도 정의할 수 없는, 영원한 젊음)이라는 문구도 함께 사용되고 있다.장원영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브랜드는 협업 프로젝트로 개인 사업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이어 "진행된 상표권 등록에 대해서는 해당 명칭에는 아티스트 고유의 정체성과 이미지가 투영되어 있어 프로젝트 종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제3자의 무분별한 상업적 도용 및 브랜드 남용을 방지하고자, 장원영 본인 명의로 출원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측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