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적용한 MS '빙'…국내 이용자 7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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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챗봇을 적용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 사용자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다.
26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빙 모바일 앱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일간 활성화 이용자(DAU)는 지난 4일 749명에서 22일 5274명으로 일곱 배 넘게 늘었다. MS는 지난달 말 오픈AI의 AI 챗봇 ‘챗GPT’를 기반으로 한 AI 검색 서비스를 빙에 도입했다.
빙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쓰는 MS의 웹브라우저 ‘에지’ 이용자도 증가 추세다.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 올해 1월 3만4000여 명이던 에지 앱의 DAU는 이달 22일 5만6770명으로 석 달 새 67% 늘었다. 생성 AI를 장착하고 대화형으로 검색할 수 있는 빙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빙은 세계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을 추격 중이다. 정보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빙 방문자 수는 15.8% 증가했지만 구글 검색 방문자 수는 1%가량 줄었다. AI 기능을 발판 삼아 한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국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작년 4분기 기준 네이버 62%, 구글 31%, 다음 5% 수준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6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빙 모바일 앱의 구글 플레이스토어 일간 활성화 이용자(DAU)는 지난 4일 749명에서 22일 5274명으로 일곱 배 넘게 늘었다. MS는 지난달 말 오픈AI의 AI 챗봇 ‘챗GPT’를 기반으로 한 AI 검색 서비스를 빙에 도입했다.
빙을 기본 검색엔진으로 쓰는 MS의 웹브라우저 ‘에지’ 이용자도 증가 추세다. 모바일인덱스 집계 결과 올해 1월 3만4000여 명이던 에지 앱의 DAU는 이달 22일 5만6770명으로 석 달 새 67% 늘었다. 생성 AI를 장착하고 대화형으로 검색할 수 있는 빙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빙은 세계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구글을 추격 중이다. 정보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빙 방문자 수는 15.8% 증가했지만 구글 검색 방문자 수는 1%가량 줄었다. AI 기능을 발판 삼아 한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국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작년 4분기 기준 네이버 62%, 구글 31%, 다음 5% 수준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