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절반가량은 ‘이직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중앙부처·광역자치단체 공무원 6000명을 대상으로 ‘2022년 공직생활 실태조사’를 한 결과 ‘나는 기회가 된다면 이직할 의향이 있다’는 문항에 ‘그렇다’라고 답한 공무원은 45.2%에 달했다. 2021년 실태조사에서 같은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공무원이 33.5%였던 것에 비하면 1년 만에 이직 의사가 11.7%포인트나 높아졌다.

이직 의사가 있다는 공무원은 2019년 30.1%를 기록해 처음 30%대로 올라섰고 2020년 31.1%, 2021년 33.5%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직 의향 사유는 ‘낮은 보수’(34.7%), ‘가치관·적성에 맞지 않아서’(14.0%), ‘과다한 업무’(13.5%) 순으로 나타났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