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52억원, 257억원으로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인 31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방탄소년단(BTS)만큼이나 중요한 A2K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올 4분기 데뷔를 계획 중인 가운데, 흥행 시엔 수익 추정과 밸류에이션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강력한 모멘텀인 만큼 올 한해 계속해서 높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엔 한국 남자, 중국 남자, 그리고 미국 여자 등 총 세 팀이 데뷔하는 데 이 가운데 미국 여자 신인그룹 데뷔가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하이브는 게펜 레코즈와, JYP는 리퍼블릭 레코즈와 함께 일명 A2K 프로젝트로 미국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케이팝의 캐스팅·트레이닝 프로그램과 2차 판권을 통한 수익화 등이 접목돼 가파른 시너지가 기대되며, 흥행 시 그룹당 매출 50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며 "구체화된 것이 없어 수익 전망에 미반영돼 있는데, 빠르면 4월 말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오디션 프로그램이 방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