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채권왕 "장단기 금리 역전폭 급감은 경기침체 시사...금리인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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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에서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나섰다.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건들락은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폭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경기침체 신호에 '적색경보(Red Alert)'가 켜졌다"면서 "연준이 빠른 시일 내에 대규모 금리인하를 강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프리 건들락 CEO는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경기침체를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역전 폭이 얼마 전까지 107bp에 육박했는데 불과 몇 주 사이 40bp까지 줄어들었다"면서 "역전 폭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경기침체가 임박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2년과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 가능성이 커지며 이달 초 100bp 이상 벌어진 바 있다. 이는 1981년 9월 이후 가장 큰 역전 폭이었다. 또한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지난 50년 동안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경기침체 전조증상 역할을 해온 만큼 미국 경제가 곧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목소리가 커졌다.
이를 두고 건들락은 "미국의 2년물을 포함해 모든 국채금리가 연준이 설정한 기준금리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경기침체가 임박했다고 채권시장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미국의 2년물 국채금리는 3.76%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제프리 건들락은 연준이 빠른 시일 내에 대규모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연준도 더이상 고강도 긴축을 고집하진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건들락의 예상과는 다르게 금리인하와 관련해 연준은 여전히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금리인상 중단은 고려하고 있지만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건들락은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폭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경기침체 신호에 '적색경보(Red Alert)'가 켜졌다"면서 "연준이 빠른 시일 내에 대규모 금리인하를 강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프리 건들락 CEO는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경기침체를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 역전 폭이 얼마 전까지 107bp에 육박했는데 불과 몇 주 사이 40bp까지 줄어들었다"면서 "역전 폭이 빠른 속도로 늘었다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경기침체가 임박했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의 2년과 10년물 국채금리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 가능성이 커지며 이달 초 100bp 이상 벌어진 바 있다. 이는 1981년 9월 이후 가장 큰 역전 폭이었다. 또한 국채금리 역전 현상이 지난 50년 동안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경기침체 전조증상 역할을 해온 만큼 미국 경제가 곧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목소리가 커졌다.
이를 두고 건들락은 "미국의 2년물을 포함해 모든 국채금리가 연준이 설정한 기준금리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경기침체가 임박했다고 채권시장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미국의 2년물 국채금리는 3.76%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제프리 건들락은 연준이 빠른 시일 내에 대규모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연준도 더이상 고강도 긴축을 고집하진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건들락의 예상과는 다르게 금리인하와 관련해 연준은 여전히 단호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실제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올해 금리인상 중단은 고려하고 있지만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