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김 듀크의대 교수가  ‘레바케이점안액’ 출시 기념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일제약
테리 김 듀크의대 교수가 ‘레바케이점안액’ 출시 기념 심포지엄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일제약
삼일제약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케이점안액’(성분명 레바피미드)의 출시를 기념하는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안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레바케이점안액의 출시를 알리고 안질환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좌장은 이종수 22대 대한안과학회 이사장과 서경률 한국건성안학회 회장이 맡았다.

첫 번째 강연은 ‘건성안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레바피미드’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태임 연세대 의대 교수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했다. 레바미피드가 눈물막파괴시간(TBUT)을 늘려 건조감 통증 눈부심을 줄일 수 있는 약이라고 소개했다. 안구 마찰(friction)을 개선해 이물감 및 통증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은 테리 김 듀크대 의대 교수가 ‘백내장 수술에서 안구 표면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했다. 김 교수는 백내장 수술 전에 환자의 각막 상태를 정확히 분석해야 수술 후 각막의 생존율 및 기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레바케이점안액은 2020년부터 국내 15개 대학병원에서 허가 임상을 진행했다. 작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 1일에는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결막 상피 장애의 개선’에 대해 보험 급여 품목으로 등재됐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