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69억 빚 청산 후 '띠동갑' 연하 소개팅…"저작권 사후 70년 상속"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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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이 '띠동갑' 연하 여성과 소개팅에서 빚 청산과 저작권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소개팅 장면이 등장했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 2049 타깃 시청률 5.3%, 수도권 가구시청률 13.7%로 2049 시청률 일요 전체 1위, 가구시청률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상민이 긴장한 모습으로 소개팅 상대와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17.5%까지 치솟았다.
이상민의 생애 첫 소개팅은 김준호, 김민경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이상민은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가 리얼 100% 소개팅 상황으로 전개되자 평소와 달리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미모의 소개팅 상대가 등장하자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물만 마시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상대 여성이 '85년생 소띠이며, 제약회사에 다니는 회사원'이라고 소개하자 이상민은 자신도 소띠라며 띠동갑임을 밝혔다. 이상민은 "주변에서 저랑 소개팅하는 거 말리지 않았느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그녀는 "말리지 않더라"며 "부모님도 잘하고 오라고 말씀하셨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제 상황이 드러나 있어서 말릴 것 같은데, 좋은 부모님을 두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소개팅녀는 "모두 사람들이 사연이 있으니 너무 그렇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이상민은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빚은 올해 연말에 끝날 것 같다. 그리고 저작권 협회에는 압류가 걸려 있다. 늦으면 내년 초에 다 정리가 된다. 작사 100곡 정도에 작곡이 80곡 정도 된다. 제가 죽어도 사후 70년까지 상속이 된다"며 재정 상태를 공개했다.
이어 소개팅녀의 발 사이즈를 묻다가 "전 여친도 250cm였다"고 말했다. 이상민의 돌발 발언에 스튜디오에서는 "굳이 왜 저런 말을 하냐"며 안타까워했다.
이상민이 유독 말을 잇지 못하고 답답해하자 소개팅녀는 "안쓰러움이 느껴졌다. 충분히 멋있고 좋은 분이신데, 그 삶에서 스스로를 억누르는 행동이 안타깝다"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에 이상민은 뭉클하며 "감사하다"고 말해 모두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후 이상민은 그녀의 집까지 바래다주면서 전화번호를 알려줘 다음을 기약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상민의 제주도 집 찾기 2탄도 공개됐다. 중개사가 '대지 560평에 보증금 2000만 원, 월세 20만 원, 제주도에서 이런 집을 찾기 힘들다'고 소개해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현실은 제주 감성이 물씬 풍기지만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 세 채였다.
탁재훈은 "여기 '전설의 고향' 세트장 아니냐"며 비아냥댔고, 김준호는 "무서워서 들어가기 싫다"며 "영화 '곡성'에서 본 것도 같다"고 했다.
무엇보다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지 않자 이상민은 화장실 만드는 견적을 물었는데, 2000만 원이 든다고 했다. 김준호는 "보증금 2000에 화장실도 2000"이라고 되뇌었고, 이상민은 "화장실 때문에 여기서는 못 살겠다"고 했다. 결국, 이들은 경치가 좋은 곳에서 차박을 하며 상상 속 제주도 로망을 꿈꿨다.
앞서 이상민은 "올해 가을이나 겨울 사이, 빚을 다 청산한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그룹 룰라의 리더로 대표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하며 프로듀서로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그룹 샤크라 등을 제작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후 무리한 사업 확장을 하다가 실패했고, 69억8000만 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지난 17년 동안 꾸준히 부채를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소개팅 장면이 등장했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 2049 타깃 시청률 5.3%, 수도권 가구시청률 13.7%로 2049 시청률 일요 전체 1위, 가구시청률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상민이 긴장한 모습으로 소개팅 상대와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분당 시청률이 17.5%까지 치솟았다.
이상민의 생애 첫 소개팅은 김준호, 김민경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이상민은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가 리얼 100% 소개팅 상황으로 전개되자 평소와 달리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특히 미모의 소개팅 상대가 등장하자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고 물만 마시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상대 여성이 '85년생 소띠이며, 제약회사에 다니는 회사원'이라고 소개하자 이상민은 자신도 소띠라며 띠동갑임을 밝혔다. 이상민은 "주변에서 저랑 소개팅하는 거 말리지 않았느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그녀는 "말리지 않더라"며 "부모님도 잘하고 오라고 말씀하셨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민은 "제 상황이 드러나 있어서 말릴 것 같은데, 좋은 부모님을 두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소개팅녀는 "모두 사람들이 사연이 있으니 너무 그렇게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이상민은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빚은 올해 연말에 끝날 것 같다. 그리고 저작권 협회에는 압류가 걸려 있다. 늦으면 내년 초에 다 정리가 된다. 작사 100곡 정도에 작곡이 80곡 정도 된다. 제가 죽어도 사후 70년까지 상속이 된다"며 재정 상태를 공개했다.
이어 소개팅녀의 발 사이즈를 묻다가 "전 여친도 250cm였다"고 말했다. 이상민의 돌발 발언에 스튜디오에서는 "굳이 왜 저런 말을 하냐"며 안타까워했다.
이상민이 유독 말을 잇지 못하고 답답해하자 소개팅녀는 "안쓰러움이 느껴졌다. 충분히 멋있고 좋은 분이신데, 그 삶에서 스스로를 억누르는 행동이 안타깝다"며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이에 이상민은 뭉클하며 "감사하다"고 말해 모두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후 이상민은 그녀의 집까지 바래다주면서 전화번호를 알려줘 다음을 기약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상민의 제주도 집 찾기 2탄도 공개됐다. 중개사가 '대지 560평에 보증금 2000만 원, 월세 20만 원, 제주도에서 이런 집을 찾기 힘들다'고 소개해 모두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현실은 제주 감성이 물씬 풍기지만 다 쓰러져가는 초가집 세 채였다.
탁재훈은 "여기 '전설의 고향' 세트장 아니냐"며 비아냥댔고, 김준호는 "무서워서 들어가기 싫다"며 "영화 '곡성'에서 본 것도 같다"고 했다.
무엇보다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지 않자 이상민은 화장실 만드는 견적을 물었는데, 2000만 원이 든다고 했다. 김준호는 "보증금 2000에 화장실도 2000"이라고 되뇌었고, 이상민은 "화장실 때문에 여기서는 못 살겠다"고 했다. 결국, 이들은 경치가 좋은 곳에서 차박을 하며 상상 속 제주도 로망을 꿈꿨다.
앞서 이상민은 "올해 가을이나 겨울 사이, 빚을 다 청산한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그룹 룰라의 리더로 대표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하며 프로듀서로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이후 그룹 샤크라 등을 제작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이후 무리한 사업 확장을 하다가 실패했고, 69억8000만 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지난 17년 동안 꾸준히 부채를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