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태국서 송끄란 물축제 열린다…코로나19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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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설에 해당하는 송끄란 연휴의 대표 관광상품이기도 한 물 축제가 열리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아누차 부라빠차리스리 정부 대변인은 "전국 5개 지역에서 대형 축제를 준비 중"이라면서 "관광산업이 빠르게 회복하는 가운데 송끄란 축제에도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음 달 약 1700만~2000만명이 고향이나 관광지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송끄란 축제를 즐기려는 외국 관광객도 증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끄란은 '별자리 변화'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태국력 신년 축제로, 황도십이궁(黃道十二宮) 가운데 첫째 자리인 양자리(Aries)가 등장하는 시기다.
매년 4월13~15일이 공식 휴일이지만, 태국인들은 이 시기 짧게는 5일부터 길게는 10일까지 쉬면서 고향이나 관광지를 찾는다.
태국 정부는 2020년 초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3년간 물 축제를 금지했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