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편의점 도시락 인기…'편도족' 공략 신제품 출시·할인

세븐일레븐, 주현영 도시락 6일만 60만개 판매…CU, 백종원 도시락 2탄 출시

먹거리 가격 부담으로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소위 '편도족'이 늘면서 편의점 업계가 이들을 겨냥해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가격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주 출시한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2종이 6일 만에 60만개 팔렸다고 2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MZ세대 아이콘으로 꼽히는 배우 주현영과 손잡고 내놓은 이 제품은 첫날부터 발주량이 일반 비빔밥 도시락과 비교해 700% 이상 증가했다.

이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 비율이 다른 도시락보다 10% 더 높았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안에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시리즈를 10종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또 내달 한 달간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특정 결제 수단에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통신사 제휴 할인까지 더하면 3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CU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가성비 도시락 2탄을 출시한다.

이번에 내놓는 '백종원 바싹 불고기 한판 정식' 도시락은 기존보다 중량을 10% 이상 늘렸다.

바싹 불고기가 전체 도시락 무게의 20%인 100g에 달하고 조미김도 별도로 동봉했다.

내달 10일까지는 가격 할인을 제공하고 도시락 구독쿠폰과 통신사 할인 혜택 등을 더하면 2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출시한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도 2주 만에 100만개가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CU는 올해 도시락 매출이 작년 대비 40% 증가할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을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