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불청객 산사태, 피해 미리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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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월 자연재해 대책기간
산사태현장예방단 꾸려 대응
인명·재산피해 사전 예방
48시간 전 예측정보 제공
국민 대피시간 충분히 확보
![산사태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구조물인 충북 단양천 모습. 산림청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AA.32983486.1.jpg)
○산사태 예방·대응 강화
![산사태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구조물인 경북 포항의 사방댐 모습. 산림청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AA.32983478.1.jpg)
○주민대피 시간 앞당긴다
산림청은 산사태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24시간 전에 제공하던 산사태 예측정보를 48시간 전까지 앞당겨 제공하기로 했다. 산사태로부터 국민이 대피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산사태 위험예보도 산사태 예보(1~12시간)와 예비특보(24~48시간)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기초로 주민대피 등 상황판단에 활용하게 된다. 산림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산사태 예측정보를 기존 1시간 전에서 2021년에는 12시간 전, 2022년에는 24시간 전에 제공하는 등 꾸준히 개선해 오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러한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여름철 호우기에 주민대피 등 현장에서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며 “읍·면·동 단위의 산사태 예측 정확성과 사전 대비체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산림청은 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타 정부 부처와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사태정보시스템에 급경사지(행정안전부), 도로 비탈면(국토교통부)과 같은 타 부처 사면정보를 탑재해 산사태 등 재해에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산사태 예측정보와 예보현황을 확인하려면 인터넷에서 산사태정보시스템을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에 스마트산림재해 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사태는 자연재해의 일종으로,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할 수는 있다”며 “이번 여름철 집중호우로부터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예방과 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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