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동아에스티의 김범준 감사위원장, 김민영 대표, 박재홍 R&D 총괄 사장.
왼쪽부터 동아에스티의 김범준 감사위원장, 김민영 대표, 박재홍 R&D 총괄 사장.
동아에스티는 28일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10기 재무제표 및 연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총 4건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보통주 1주당 700원 현금배당과 0.02주의 주식배당 실시도 상정돼 의결됐다.

정관 일부 변경은 글로벌 표준(스탠더드)에 부합하는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대한 것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액 결정 뒤 배당기준일을 확정해 배당의 예측 가능성을 높였다고 했다.

사외이사는 김학준 여의도 행정사법인 대표가 재선임됐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부사장이 신규선임됐다. 정 부사장은 계열사들과의 유기적인 협력과 시너지 효과 확보 등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배구조 투명성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를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가 수행 중이다. 또 이사회 내 위원회인 평가보상위원회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주주총회 의장인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은 "지난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영 환경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동아에스티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뤄냈다"며 "또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 뉴로보파마슈티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글로벌 연구개발(R&D) 전진기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인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올해 상반기 미국 및 유럽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고, 2022년 말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확보했다"며 "DMB-3115와 더불어 향후 면역항암과 대사질환 치료제 분야의 연구를 강화해 연구개발에 두각을 나타내는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