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든 가야, 빛든 김해' 주제…전시·참여·공연·전통 행사 풍성
61년 전통 '김해 가야문화축제' 4년 만에 펼친다
경남 김해시는 가야문화권 대표축제 '가야문화축제'가 4년 만에 시민과 다시 만난다고 28일 밝혔다.

5월 5일부터 3일간 '철든 가야, 빛든 김해'를 주제로 수릉원(김수로왕과 부인 허황옥이 거닐었다는 숲), 가야의 거리, 대성동 고분, 봉황동 유적 등에서 가야문화축제가 열린다.

김해시는 4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축제인 만큼 전시·참여·공연·전통 행사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우선 4월 29일부터 '가야의 거리'를 철 조형물 작품, 정크아트(폐품을 소재로 한 예술) 작품과 빛으로 물들이는 '가야빛철 테마거리'를 선보인다.

61년 전통 '김해 가야문화축제' 4년 만에 펼친다
김해시는 또 폐목재를 활용해 축제 60년 역사를 보여주는 '가야미로 전시관', 가야문화 체험마을 '가야빌리지'를 운영한다.

어린이날 기념 수로왕 행차 퍼레이드, 더 트롯쇼, 소상공인 맛집 부스, 트릭아트 체험, 웹툰·메타버스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 마켓, 환경 플리마켓, 가야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시민, 관광객들 즐겁게 한다.

김해시는 친환경 축제를 지향하고자 축제 기간 다회용기 사용을 의무화한다.

1962년 시작해 지난해 60주년을 맞은 가야문화축제는 김해시 대표 축제다.

옛 김해시 일대를 중심으로 번성한 금관가야 시조 수로왕 춘향대제일(음력 3월 15일)에 맞춰 가야문화축제가 열렸다.

김해시는 코로나19로 2020∼2022년 3년 연속 가야문화축제를 취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