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중남미·동남아 출시 이어질 것"
HK이노엔은 28일 제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재선임과 재무제표 승인 등의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목적으로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설치 등 정관 일부를 변경하는 의안도 처리했다.

곽달원 대표(사진)는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과 국내 경제 침체가 계속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전문의약품과 HB&B(헬스·뷰티·음료) 사업부문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최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은 중국에서 보험적용이 시작되며 빠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미국에서는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이캡은 중남미 동남아시아 허가 승인 및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과 중동으로의 진출도 준비 중으로,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의 글로벌 성과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했다. 숙취해소제 컨디션을 비롯한 HB&B 사업도 거리두기 해제 이후 빠르게 회복 중으로, 모든 사업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HK이노엔은 박재석 김앤장 법률사무소 공인회계사와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 병원장 등 2명의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의안을 처리했다. 결산 현금배당은 주당 320원에 하기로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