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디스플레이 업계가 OLED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28일 OLED 장비업체 선익시스템은 전일 대비 29.88% 오르며 상한가(3만6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야스(29.89%), 인베니아(29.99%) 등 다른 OLED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OLED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차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선정이 유력한 충남 아산의 OLED 공장에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증권업계는 OLED 소부장주를 주목하고 있다. OLED 수요 증가에 맞춰 관련 소재와 장비 생산능력을 대폭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