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건조하고 일교차 큰 날씨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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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미 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현지시간 28일 하락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한 여파로 투자심리가 약화됐고,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83포인트(0.12%) 하락한 32,394.2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26포인트(0.16%) 내린 3,971.27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76포인트(0.45%) 떨어진 11,716.08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은행 위기가 진정되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3.56% 수준까지 올라섰고, 2년물 국채 금리는 연 4%를 넘어섰습니다.
◆ 국제 유가, 쿠르드 원유 수출 차질 우려에 상승
국제 유가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했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9센트(0.54%) 오른 배럴당 73.2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해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韓美 등 공동주최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막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이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하는 제2회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현지시간 28일 개막했습니다. 이 행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권위주의 국가의 부상을 견제하고 민주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총회는 29일 개최됩니다. 참여국가 수는 1회 행사 110여개국에서 120여개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중국의 직접적 반발을 산 대만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 당정, 오늘 양곡법 의견수렴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한 당정협의회를 엽니다. 협의회에서는 지난 23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한 당정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정부의 매입 비용 부담 증가 및 농업 경쟁력 저하 등 부작용을 지적하며 반대해왔습니다.
◆ '428억 약속'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오늘 정식 공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오늘 부정처사후수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씨의 첫 정식 공판을 엽니다. 정씨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민간업자의 보통주 지분 중 24.5%(공통비 공제 후 428억원)를 나누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계엄령 문건' 조현천 5년여만에 귀국…공항서 체포
국군기무부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오늘 입국 직후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청와대가 계엄령 선포를 검토했다는 정황이 담긴 기무사 문건에 대한 핵심 피의자입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오늘 오전 6시34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조 전 사령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청사로 압송 중입니다. 조 전 사령관이 2017년 12월13일 미국으로 도피한 지 5년 3개월 만입니다.
◆ 3월 기대 인플레 3.9%…유가 하락 여파로 3개월 만에 내려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개월 만에 하락해 3%대로 내려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월(4.0%)보다 0.1%포인트 낮은 3.9%로 집계됐습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2월 3.8%에서 지난 1월 3.9%, 2월 4.0%까지 상승했다가 3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 건조하고 일교차 커…낮 최고 15∼23도
수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맑고 포근하겠습니다. 아침까지 울릉도와 독도에는 구름이 많고 5㎜ 미만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수도권·강원 영서는 오전에, 부산·대구·울산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현지시간 28일 하락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한 여파로 투자심리가 약화됐고,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83포인트(0.12%) 하락한 32,394.2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6.26포인트(0.16%) 내린 3,971.27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76포인트(0.45%) 떨어진 11,716.08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은행 위기가 진정되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3.56% 수준까지 올라섰고, 2년물 국채 금리는 연 4%를 넘어섰습니다.
◆ 국제 유가, 쿠르드 원유 수출 차질 우려에 상승
국제 유가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상승했습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9센트(0.54%) 오른 배럴당 73.2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해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韓美 등 공동주최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막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이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하는 제2회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현지시간 28일 개막했습니다. 이 행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권위주의 국가의 부상을 견제하고 민주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총회는 29일 개최됩니다. 참여국가 수는 1회 행사 110여개국에서 120여개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중국의 직접적 반발을 산 대만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 당정, 오늘 양곡법 의견수렴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늘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한 당정협의회를 엽니다. 협의회에서는 지난 23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한 당정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처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을 전량 매입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그러나 정부·여당은 정부의 매입 비용 부담 증가 및 농업 경쟁력 저하 등 부작용을 지적하며 반대해왔습니다.
◆ '428억 약속'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오늘 정식 공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사건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오늘 부정처사후수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씨의 첫 정식 공판을 엽니다. 정씨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로 민간업자의 보통주 지분 중 24.5%(공통비 공제 후 428억원)를 나누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계엄령 문건' 조현천 5년여만에 귀국…공항서 체포
국군기무부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계엄령 문건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오늘 입국 직후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조 전 사령관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청와대가 계엄령 선포를 검토했다는 정황이 담긴 기무사 문건에 대한 핵심 피의자입니다. 서울서부지검은 오늘 오전 6시34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조 전 사령관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청사로 압송 중입니다. 조 전 사령관이 2017년 12월13일 미국으로 도피한 지 5년 3개월 만입니다.
◆ 3월 기대 인플레 3.9%…유가 하락 여파로 3개월 만에 내려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3개월 만에 하락해 3%대로 내려왔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월(4.0%)보다 0.1%포인트 낮은 3.9%로 집계됐습니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2월 3.8%에서 지난 1월 3.9%, 2월 4.0%까지 상승했다가 3개월 만에 하락했습니다.
◆ 건조하고 일교차 커…낮 최고 15∼23도
수요일인 29일은 전국이 맑고 포근하겠습니다. 아침까지 울릉도와 독도에는 구름이 많고 5㎜ 미만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광주·전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수도권·강원 영서는 오전에, 부산·대구·울산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