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5원 내린 1296.3원이다.

환율은 전장 대비 2.2원 내린 1,296.6원에 출발했다.

은행발 금융안정 우려가 누그러들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마이클 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감독 부문 부의장은 전날(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력적이라고 강조하며 은행권 자본 및 유동성 규제 강화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연준이 긴축을 조기 종료할 것이란 기대가 후퇴하면서 미 국채 금리가 반등한 것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선 그동안 대기 중이던 달러화 결제 수요가 속속 나오고 있는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을 제약하는 재료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67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1.94원)에서 3.27원 내렸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개장초 1,290원대 중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