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사진=LB인베스트먼트)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사진=LB인베스트먼트)
LB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입성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35분 기준 LB인베스트먼트는 시초가보다 1360원(20.92%) 오른 7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는 5100원이었다. 따라서 공모주 투자자는 54.1%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LB인베스트먼트는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0~21일 진행된 일반청약의 최종 경쟁률은 약 1167 대 1로 집계됐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3조4300억원이 모였다. 기업공개(IPO) 수요예측 제도 도입 이후 밴처캐피털(VC)이 시행한 IPO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298 대 1을 확보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덕에 공모가를 희망 가격(4400~5100원)의 최상단인 5100원으로 확정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창업투자로 출발해 2000년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뒤 2008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한 범LG가 벤처캐피털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