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코골이 방치했다가는…" 연구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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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발달 부정적 영향 줄 수도"

29일(현지시간) 헬스데이 뉴스 등 의학 전문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 몬테피오레 메디컬센터 아동병원 호흡기·수면 의학 실장 라난 아렌스 박사 연구팀이 10대 청소년 98명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청소년은 해당 증상이 없는 아이들보다 대뇌 피질(뇌의 겉 부분)의 두께가 얇고, 해마(뇌의 기억 중추)의 일부 용적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해마의 일부분이 용적이 크다는 것은 염증 또는 부종이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해당 증상은 뇌에 대한 산소 공급을 반복적으로 방해할 수 있다는 것과, 아이들의 정상적인 뇌 발달과 기능에 없어서는 안 되는 '깊은 회복 수면'을 빼앗아 간다는 등의 이유로 10대의 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수면 연구학회(Sleep Research Society) 학술지 '수면'(Sleep) 최신 호에 발표됐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