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이름 딴 스페셜 에디션 골프화 출시
덴마크 골프화 브랜드 에코골프가 여자골프 세계 1위 선수 ‘리디아 고’의 이름을 딴 스페셜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했다.

리디아 고 스페셜 에디션은 리디아 고가 즐겨신는 ‘바이옴 G5 보아’(BIOM G5 BOA) 시리즈에 그녀의 국적인 뉴질랜드와 한국을 대표하는 문양을 결합했다. 한 쪽은 한국을 대표하는 무궁화가, 다른 한 쪽은 뉴질랜드를 상징하는 고사리풀이 새겨져있다. 리디아 고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했다. 골프화 안쪽에는 리디아 고의 사인과 로고도 있다.

바이옴 G5 보아는 에코 가죽공장에서 만든 프리미엄 가죽으로 제작됐다. 기존에 출시했던 바이옴 G3, 바이옴 H4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100%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고어텍스를 적용했다. 신발 내부의 습기와 온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동시에 외부 이물질을 차단해 라운드 내내 쾌적함을 유지해준다는 설명이다.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는 에코골프가 개발한 여러 기능도 들어갔다. 운동 선수 2500명의 발을 스캔해서 만든 ‘바이옴 네츄럴 모션 라스트’ 기능이 대표적이다. 코스를 걷는 동안 발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고, 접지력을 높이는 기능이다. 신발의 어퍼(윗부분)와 미드솔(쿠션 중간부)을 일체화해 유연성을 높이는 ‘에코 플루이드폼’ 기술도 적용됐다. 안정감을 향상해주는 ‘엑스 텐사(X-TENSA)’ 기술도 활용했다. 아웃솔(밑창)과 레이스(신발 끈)를 보이지 않게 연결해 발을 감싸주는 듯한 느낌을 더했다.

리디아 고는 “골프화 디자인에 대한 기준이 높은 에코골프에 저만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개성을 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더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 이 신발을 신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