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0만명 찾는다…35년간 맥도날드 '최애 버거' 변천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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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한국 진출 35주년
인기메뉴 불고기→맥스파이시→빅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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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한국에 진출한 맥도날드가 29일 창립 35주년을 맞았다. 맥도날드가 지난 27일 진행한 35주년 기념 행사에 김기원 대표이사(오른쪽에서 6번째)를 비롯해 본사 임직원과 협력사, 가맹점주가 참석한 모습. 사진=한국맥도날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3021547.1.jpg)
한국맥도날드는 국내 진출 35주년을 맞았다고 29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 압구정동에 첫 매장을 내며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국내 외식업계의 최초 시도를 이어갔다. 1992년 국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DT)인 '맥드라이브'를 선보였고, 2005년에는 업계 최초로 24시간 매장 운영을 시작했다. 이 밖에도 2006년에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첫 아침 메뉴인 '맥모닝'을 출시했고, 2007년에는 배달 주문 플랫폼 '맥딜리버리'를 도입했다. 그 결과, 진출 첫 해 17억원이던 연매출은 2021년 1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DT 이용고객은 2012년 1000만명에서 지난해 4300만명으로 뛰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하루 약 40만 명이 즐겨 찾는 매출 1조원 이상의 QSR(퀵서비스레스토랑) 업계 1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1초당 약 4.6명의 고객이 맥도날드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1988년 한국에 진출한 맥도날드가 29일 창립 35주년을 맞았다. 사진=한국맥도날](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01.33021551.1.jpg)
매장 수 증가와 함께 맥도날드 임직원도 급증했다. 1988년 1호점 개점 당시 140여 명이던 직원은 전국 400여 개 매장 1만8540명으로 늘었다. 직원 중 여성은 50%를 웃돌고, 여성 임원 비율도 47%다. 여성 임원 비율은 국내 500대 기업 평균(6.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한편, 맥도날드는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지난 27일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했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새로운 35년을 위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투자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