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배 빨라졌다"…LG이노텍, 자율주행 핵심 5G 통신모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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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보다 데이터 처리속도 4배 이상 빨라
크기 20% 작아졌지만 탑재 부품 수는 60% 늘어
크기 20% 작아졌지만 탑재 부품 수는 60% 늘어
LG이노텍이 5세대(5G) 차량 통신 지원 모듈 신제품을 앞세워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LG이노텍은 퀄컴 칩을 기반으로 통신칩과 메모리, RF(무선주파수) 회로 등을 결합한 2세대 ‘5G-V2X(차량과 사물 간) 통신모듈’을 개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5G-V2X 통신모듈은 5G 기술로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보행자(V2P), 차량과 인프라(V2I) 간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부품이다. 주로 차량 내부나 루프 쪽 차량 통신 기기에 장착돼 차량 인근 기지국으로부터 주행을 위해 필요한 다량의 데이터를 수신한다.
모듈에선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가 생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한 대가 하루평균 생성하는 데이터가 90분짜리 영화 8000편을 다운받는 것과 비슷한 4만TB(테라바이트) 수준”이라며 “사고 방지를 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150Mbps로 2019년 출시된 1세대 제품보다 네 배 이상 빠르다.
신용카드 절반 정도의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전작 대비 크기가 최대 20%가량 줄어들어 차량 내·외부 어디든 설치가 용이하다. 작아진 크기에도 고집적·초정밀 기술을 활용해 800여 개 5G 통신 부품이 장착되며 1세대보다 부품 수는 60%가량 많아졌다. 배성수 기자
LG이노텍은 퀄컴 칩을 기반으로 통신칩과 메모리, RF(무선주파수) 회로 등을 결합한 2세대 ‘5G-V2X(차량과 사물 간) 통신모듈’을 개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5G-V2X 통신모듈은 5G 기술로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보행자(V2P), 차량과 인프라(V2I) 간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부품이다. 주로 차량 내부나 루프 쪽 차량 통신 기기에 장착돼 차량 인근 기지국으로부터 주행을 위해 필요한 다량의 데이터를 수신한다.
모듈에선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가 생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한 대가 하루평균 생성하는 데이터가 90분짜리 영화 8000편을 다운받는 것과 비슷한 4만TB(테라바이트) 수준”이라며 “사고 방지를 위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의 데이터 처리 속도는 150Mbps로 2019년 출시된 1세대 제품보다 네 배 이상 빠르다.
신용카드 절반 정도의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전작 대비 크기가 최대 20%가량 줄어들어 차량 내·외부 어디든 설치가 용이하다. 작아진 크기에도 고집적·초정밀 기술을 활용해 800여 개 5G 통신 부품이 장착되며 1세대보다 부품 수는 60%가량 많아졌다. 배성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