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보다 감소…오병권 행정1부지사 20억원·염태영 경제부지사 22억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각각 35억3천62만원과 46억9천516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공개] 경기 김동연 지사 35억원·임태희 교육감 46억원 신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고위공직자 등 2천37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30일 공개했다.

김 지사는 건물(전세임차권 포함) 26억9천600만원, 예금 10억4천60만원, 채무 2억1천만원 등을 신고했다.

지난해 9월 재산공개 당시 신고액 38억9천110만원보다 3억6천48만원 줄었다.

김 지사는 전세금 증가에 따라 예금이 감소했고 어머니 재산(4억원)을 타인 부양 사유로 고지 거부해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재산 변동 사유를 설명했다.

광역자치단체장 17명 중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홍준표 대구시장에 이어 여섯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20억3천241만원,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22억7천511만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신고한 46억9천516만원은 지난해 재산공개 당시 47억4천487만원보다 4천970만원가량 줄어든 액수이다.

임 교육감 측은 변동 사유를 가액변동 등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의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상가·오피스텔 11채와 대지(298㎡) 등을 신고했다.

임 교육감의 재산 규모는 이번에 신고한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중 강은희 대구교육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번 재산공개 내역은 대상자들이 지난해 재산변동사항(2022년 12월 31일 기준)을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인 신고 기간 내에 신고한 것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