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운동복 전문업체 룰루레몬이 작년 4분기(작년 11월~올 1월 기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룰루레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3% 급등했다.

룰루레몬은 28일(현지시간) 작년 4분기 매출이 27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조사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7억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도 4.4달러를 기록하며 전망치(4.26달러)를 넘겼다.

깜짝 실적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룰루레몬은 전 거래일 대비 13.02% 치솟았다.

매건 프랭크 룰루레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앞으로 재고는 더 빠르게 소진될 것”이라며 “항공 물류비용도 줄어들며 마진율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