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재산 77억원 신고…김건희 여사 명의 7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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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졸업생 및 사관생도들의 분열을 바라보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ZA.32852322.1.jpg)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에 게재한 신고사항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8월 공개된 '취임 후 첫 재산등록' 당시의 76억3천999만9천원과 비교하면 5천726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부인 김건희 여사 명의가 약 71억6천만원으로 대부분이었다.
예금으로는 약 55억8천만원을 신고했다. 윤 대통령 명의가 5억3천739만3천원, 김 여사 명의가 50억4천575만4천원이었다. 김 여사 예금은 전액 시중은행 두 곳에 예치된 상태다.
윤 대통령 부부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는 김 여사 명의로 돼 있으며, 26㎡(약 8평)의 대지 지분과 164㎡(약 50평)의 건물이 총 18억 원으로 잡혔다. 집값 변동은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김 여사는 이 사저 외에도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의 임야와 창고용지, 대지, 도로 등 3억1천411만2천 원 상당의 토지를 단독 명의로 보유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3/ZA.32893344.1.jpg)
내각에서는 한덕수 총리가 85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총 148억70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김영환 충북지사 66억5000만원, 오세훈 서울시장 64억4000만원, 박형준 부산시장 57억3000만원으로 각각 1~3위를 기록했다.
오 시장 재산은 지난해보다 5억3701만원이 증가한 액수로, 예금과 건물 신고액 증가가 컸다. 인사혁신처로부터 처분 판단이 내려졌던 보유주식은 '신라젠' 457주를 제외하고 전량 매각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