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명 중 10억 이상 40명, 재산증가 1위 김병국 청주시의장

충북 11개 시·군 기초의원의 평균 재산이 9억3천303만원으로 집계됐다.

충북 기초의원 재산 평균 9억3천만원…60억7천 박해수 1위
지난해 신고액 9억4천286만원보다 1%(983만원) 줄었다.

30일 충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도보에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 신고 상황'에 따르면 기초의원 135명의 재산 총액은 1천259억5천985만원이다.

10억원대 이상 재산 보유자는 40명이다.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이 60억7천553만원을 신고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신현광 영동군의원 53억1천65만원,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 42억4천739만원, 장은영 보은군의원 40억2천519만원을 신고했다.

반면 성제홍 보은군의원은 -8천383만원의 재산을 신고, 기초의원 중 재산이 가장 적은 의원으로 기록됐다.

성 의원은 작년 지방선거 때 당선된 이후 -1천886만원을 신고했었는데 건물가격 중복 신고에 따른 정정, 생활자금 지출에 따른 예금 감소로 재산이 줄었다.

이외에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조규룡 옥천군의원(-7천279만원), 이강선 진천군의원(-3천873만원), 김도화 보은군의원(-2천649만원), 김외식 옥천군의원(-2천240만원)이다.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86명이다.

가장 많은 증가는 김병국 청주시의장으로 무려 11억5천297만원 늘었다.

토지·건물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이어 홍순철 청주시의원 6억5천911만원, 조천희 음성군의원 6억768만원, 박해수 충주시의장 5억6천698만원 순이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49명이다.

신현광 영동군의원은 28억5천932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는데 지난해 당선 이후 증권을 백지신탁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이금선 증평군의원 28억2천751만원, 고민서 충주시의원 5억5천45만원, 서원복 충주시의원 4억5천773만원, 박정옥 옥천군의원 3억8천833만원 등 재산이 줄었다.

이외에 노근호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6억6천30만원, 김영규 청주의료원장은 39억6천755만원, 윤창규 충주의료원장은 4억4천125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