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오세옥 암세포다양성분자제어연구센터장과 우상욱 팜캐드 대표.
왼쪽부터 오세옥 암세포다양성분자제어연구센터장과 우상욱 팜캐드 대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팜캐드는 부산대 의대 산하의 '암세포 다양성 분자제어 연구센터'와 학술 교류 및 임상 연구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임상시험 및 임상연구 활성화, 헬스케어 분야 혁신적 연구 발굴 등 임상연구의 질적 향상과 보건의료 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암세포 다양성 분자제어 연구센터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MRC) 사업에 선정됐다. 종양학의 난제인 암세포 다양성을 극복하기 위한 진단 및 치료 기술 개발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팜캐드는 AI 기반 저분자 신약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약물 후보군을 발굴하는 기술을 보유 중이다. 최근 급성골수성 백혈병(AML)을 적응증으로 하는 후보물질 'PCW-A1001'을 발굴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층 높은 수준의 항암신약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상욱 팜캐드 대표는 "양사가 협력해 AML 치료제 개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팜캐드는 부산대 의대 'GRAND 융합의과학 교육연구단'과도 공동 연구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부산대 의대와 지속적인 인적 교류 및 활발한 학술 활동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약속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