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승차권 선물하기 이용률 가파르게 향상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승차권 선물하기 서비스를 비회원에게도 할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서비스를 확대한 결과 이용률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SRT 승차권 비회원 선물하기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달 도입했다.

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SRT 이용객에게도 모바일메신저(카카오톡)로 승차권 선물하기를 할 수 있게 했다.

이전에는 비회원에게 승차권을 선물할 수 없어 앱 설치나 회원가입이 어려운 경로·장애인 고객에게는 승차권 화면을 캡처 혹은 사진 찍어 보내거나 메모지에 적어 전달해야 했다.

지난달 승차권 선물하기 이용 건수는 약 3만7000건으로 전달의 이용 횟수 2만4000건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이달 현재 5만3000건으로 늘어 그동안 회원가입이 어려웠던 디지털 취약계층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손쉽게 승차권을 전달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는 “앞으로도 SRT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의 이용 편의를 향상해 공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