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10곳 중 2~3곳, 정상 급식 차질로 대체 급식 마련
학교비정규직 파업 예상 참여율, 광주 13.1%·전남 12.4%
31일로 예정된 학교비정규직 신학기 총파업에 광주지역은 전체 교육공무직원의 13.1%, 전남지역은 12.4%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전체 329개 학교 교육공무직 5천151명 가운데 13.1%인 677명이 파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립 255개 학교 4천303명 가운데 677명(15.7%)이며, 사립학교에서는 참여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급식 운영에서는 329개 학교 가운데 232개 학교(70.2%)가 정상 운영을 하고, 97개 학교(29.5%)가 대체급식 등으로 운영한다.

또 초등 돌봄교실은 전체 150개 학교 가운데 9개 학교가 파업에 참여하며, 전체 305실 가운데 1개 학교 6실에서 돌봄교실을 운영하지 않는다.

유치원 방과후과정에서는 123개교 강사 45명 가운데 파업 참여 인원은 2명이 그쳤고, 특수학교 5개교는 정상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에서는 전체 875개 학교에서 교육공무직 8천961명 가운데 1천112명(12.4%)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식은 875개 학교 가운데 682개(77.9%) 학교에서 정상운영하고 193개(22.1%) 학교에서 대체급식 등이 이뤄진다.

초등 돌봄교실은 전체 630개 학교 가운데 564개(89.5%) 학교가 정상 운영하고, 66개(10.5%) 학교가 파업에 참여한다.

전남지역 유치원 방과후 학교와 특수학교는 정상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해 6월부터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과 20여 차례에 걸친 집단 임금교섭에도 임금 인상률과 임금체계 개편 등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파업을 선언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1차 총파업 때 17.5%였던 파업 참여율이 이번에 조금 낮아졌다"며 "파업에 따른 급식과 돌봄교실 등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