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국내 소주 시장에서의 점유율 회복 지속"-NH
NH투자증권은 롯데칠성에 대해 국내 소주 시장에서의 점유율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지난해 9월 출시한 소주 신제품인 처음처럼 새로 성과가 1분기에도 양호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는 병 소주만 판매되고 있으나 2분기 중 페트 소주를 추가할 계획이고 이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필리핀 법인의 연내 연결 편입 가능성 또한 긍정적이다. 지난해 기준 필리핀 법인의 매출은 9087억원 수준으로 연결로 반영되게 될 경우 단숨에 해외 매출 비중이 크게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칠성이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816억원, 660억원으로 예상된다. 주류 부문 매출은 2152억원, 음료 부문 매출은 4186억원으로 전망된다.

주 연구원은 "2분기 중 페트 소주 출시가 이뤄질 경우 안정적으로 월 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제로 탄산에 대한 선호도 증가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통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