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코인 증권성 검토 중…리플 소송은 결론 나면 조치"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가 업비트에 상장된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증권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이석우 두나무 대표이사는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에서 열린 제 11기 두나무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코인의 '증권성 여부' 판단에 있어 중요 판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XRP) 간의 소송에 대해서 "미 사법당국의 결론이 나온 뒤 어떤 조치를 취할지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증권사 인수 등 토큰증권(STO) 분야 협업 가능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다른 금융기관을 인수한다는 여러 소문이 있었는데, 근거 없는 얘기들이 많아 즉각 부인해왔다"며 "여러 제도권 금융기관들과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는 게 좋을지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 2021년 11월 우리금융지주 지분 1%를 확보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기존 금융권과의 협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 차원에서 투자를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체인·가상자산(코인) 투자 정보 플랫폼(앱) '블루밍비트'에서 더 많은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조연우 블루밍비트 기자 told_u_so@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