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본사, 대구로 이전 확정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7월 본사를 이전한다는 MOU를 체결한뒤 8개월 여만에 본사이전을 주초에서 확정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 야섯번째부터)과 정홍근 티웨이 대표 등이 대구공항에서 협약을 맺고 있다. 대구시 제공.

티웨이항공은 3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본사 소재지를 대구로 이전하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2022년 7월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이 체결한 본사 대구 이전 협약이 결실로 이어졌다.

대구시와 티웨이항공은 이번 티웨이 이전확정을 계기로 현재 대구공항에 취항 중인 국제노선을 조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대구경북지역 항공여객 및 항공물류 수요를 반영한 신규 노선 개설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2014년 대구-제주노선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대구-오사카-괌 노선을 비롯한 대구공항 전체 국제노선의 70%에 해당하는 16개 노선을 운영했다. 2023.2월 기준, 대구공항은 2019년 대비 운항 50%, 여객 62% 회복 중이다.

이와 함께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일정에 맞춰 본사 기능의 단계적 이전과 시도민 수요를 반영한 미주와 유럽 등 중·장거리 노선 개설 및 MRO(유지보수·수리·정밀검사) 사업 확대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티웨이항공의 본사 대구 이전을 환영하며, 티웨이 항공이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이 중남부권 중심 공항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등 지역거점 항공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