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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국제음악제 진은숙 감독 "꿈꾸던 무대 현실로 옮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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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모든 계획 100% 실현…서울서 못 볼 독점적 무대 선보일 것"
    통영국제음악제 진은숙 감독 "꿈꾸던 무대 현실로 옮겼죠"
    "첫 예술감독을 맡은 지난해는 팬데믹으로 계획한 무대를 다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계획했던 무대, 꿈꾸던 무대를 100% 다 실현할 수 있게 돼서 기쁩니다.

    " (진은숙 예술감독)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통영국제음악제가 '경계를 넘어'(Beyond Borders)를 주제로 31일 경남 통영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개막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축제를 총지휘하는 진은숙 예술감독은 이날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대, 장르, 형식의 경계를 넘어 펼쳐지는 최고 수준의 연주들이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개막 직전까지도 공연 취소 소식을 전해야 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이번 통영국제음악제는 '100%'의 온전한 모습으로 관객과 만난다.

    미국의 '파치 앙상블'을 비롯해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내한이 불발됐던 음악가들이 다시 통영을 찾으며, 개·폐막식을 비롯해 축제 전반을 장식할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에도 런던의 명문 악단 로열 노던 신포니아 단원 등 다국적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통영국제음악재단 김소현 본부장은 "객석을 50%밖에 열지 못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티켓 수익을 비롯해 축제 규모가 훨씬 커지고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통영국제음악제 진은숙 감독 "꿈꾸던 무대 현실로 옮겼죠"
    올해 주제인 '경계를 넘어서'를 정한 배경에 대해 진 감독은 "현대음악에 국한되지 않고 좋은 작품이면 어떤 형식과 시대의 것이든 거리낌 없이 선보이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성격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흔히 통영국제음악제를 현대음악축제라고 부르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모든 시기의 음악이 다 어우러지는 것이 저희 축제고, 새롭게 개발한 악기를 사용하는 무대나 비디오 아트가 어우러진 음악 등 폭넓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
    이번 축제에는 그리스 출신의 바이올린 거장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상주 음악가로 선정돼 축제 기간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카바코스는 지난해 진은숙 감독이 자신을 위해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정적의 파편'을 폐막식 무대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이며, 양인모·한재민·박하양 등 한국을 대표하는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친구들' 연주회도 다음 달 3일 예정되어 있다.

    진 감독은 이번 카바코스의 무대에 대해 "오래 꿈꿔왔던 무대이자 최고의 조합"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바코스는 제가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수준의 연주를 하는 분이고 굉장히 높은 음악적 수준에 도달한 거장입니다.

    이 연주자와 우리나라의 젊고 유망한 연주자들을 연결해주는 것이 저의 오랜 꿈이었죠."
    통영국제음악제 진은숙 감독 "꿈꾸던 무대 현실로 옮겼죠"
    이 외에도 거장 피아니스트 세르게이 바바얀, 독일 가곡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마티아스 괴르네 등 한국에서 쉽게 만나보기 힘든 음악가들이 이번에 통영을 찾는다.

    진 감독은 "여기서만 볼 수 있는 독점적 무대로 관객을 통영으로 모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공연이 바로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입니다.

    지방에서 공연하고 또 서울에 가서 같은 공연을 하는 게 아니라 한국의 다른 어느 지역에서도 하지 않는 프로젝트를 저희가 독점적으로 선보이며 관객을 통영으로 오게 만드는 축제로 만들고 싶습니다.

    통영국제음악제 진은숙 감독 "꿈꾸던 무대 현실로 옮겼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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