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증권 M&A 자문 '깜짝' 선두…주식 삼성·채권 NH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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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본시장 리그테이블
SK쉴더스 매각·카카오엔터 증자
국내외 자문사 순위 갈라
오스템임플 공개매수 맡은 NH 2위
광장, 김앤장 이은 법률자문 2위
딜로이트안진, 삼일PwC 바짝 추격
SK쉴더스 매각·카카오엔터 증자
국내외 자문사 순위 갈라
오스템임플 공개매수 맡은 NH 2위
광장, 김앤장 이은 법률자문 2위
딜로이트안진, 삼일PwC 바짝 추격
올 1분기 인수합병(M&A) 시장 성적표는 3조7000억원(차입금 포함) 규모의 SK쉴더스 거래가 순위를 갈랐다. SM엔터테인먼트, 오스템임플란트 등 조(兆) 단위 공개매수가 이례적으로 잇따른 점도 영향을 미쳤다.
NH투자증권은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의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를 통한 인수 전반을 도와 2위를 기록했다.
SK쉴더스 매각 주관을 공동으로 맡은 JP모간과 모건스탠리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1조1539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공동 자문했다. JP모간, 모건스탠리와 함께 SK쉴더스 매각 주관을 맡았던 크레디트스위스(CS)는 스카이레이크의 솔루스바이오텍 매각 자문(3500억원)을 더해 5위를 기록했다.
마켓인사이트는 올해부터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뿐만 아니라 이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수반하는 500억원 이상의 비경영권 거래를 자문 실적에 포함하기로 했다. 공동 주관하는 경우 거래금액을 차감하는 식으로 리그테이블에 반영했다.
회계자문 분야에선 삼일PwC가 11건, 5조4524억원의 자문을 제공해 1위에 올랐고, 딜로이트안진이 4건, 4조6319억원으로 뒤를 쫓았다. SK쉴더스 거래에서 삼일PwC가 인수 측 회계실사를, 딜로이트안진이 매각 측 실사를 맡은 점이 주효했다.
2위는 KB증권으로 96건, 4조2919억원 규모 일반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69건, 3조7383억원을 대표 주관해 뒤를 이었다.
주식발행시장(ECM)은 시장 침체로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1조2000억원 규모의 롯데케미칼 유상증자를 도운 증권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이 1분기에 총 4건, 3093억원 규모의 대표 주관실적을 쌓아 실적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6건, 2783억원어치 거래를 대표주관해 2위를 기록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 기준으로는 한국투자증권(5건·1876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
차준호/최석철/장현주 기자 chacha@hankyung.com
SK쉴더스·공개매수에 엇갈린 순위
2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3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 기준) 1위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증권(SC증권)으로 나타났다. SK쉴더스 거래에선 인수 측인 EQT파트너스를 도왔고 어펄마캐피탈·더함파트너스 컨소시엄의 광진화학(2628억원) 인수 두 건(3조9628억원)을 자문해 선두를 달렸다.NH투자증권은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의 오스템임플란트 공개매수를 통한 인수 전반을 도와 2위를 기록했다.
SK쉴더스 매각 주관을 공동으로 맡은 JP모간과 모건스탠리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1조1539억원 규모 유상증자도 공동 자문했다. JP모간, 모건스탠리와 함께 SK쉴더스 매각 주관을 맡았던 크레디트스위스(CS)는 스카이레이크의 솔루스바이오텍 매각 자문(3500억원)을 더해 5위를 기록했다.
마켓인사이트는 올해부터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뿐만 아니라 이사회에 대한 영향력을 수반하는 500억원 이상의 비경영권 거래를 자문 실적에 포함하기로 했다. 공동 주관하는 경우 거래금액을 차감하는 식으로 리그테이블에 반영했다.
법률자문 1위 김앤장·회계자문 삼일
법률자문 부문(발표 기준) 선두는 김앤장법률사무소(김앤장)가 차지했다. SK쉴더스와 카카오엔터 거래뿐 아니라 하이브의 미국 힙합레이블 QC미디어홀딩스 인수(3140억원) 등 총 8건(5조6505억원)을 자문했다. 광장이 오스템임플란트 인수자문과 우리금융그룹의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2150억원) 등 11건, 3조4655억원의 자문을 제공해 뒤를 이었다. 법무법인 세종은 9건(2조8417억원) 자문을 맡았다. 카카오엔터의 유상증자와 카카오의 SM엔터 공개매수(1조2500억원) 거래에 모두 참여해 카카오와의 끈끈한 관계를 재확인했다.회계자문 분야에선 삼일PwC가 11건, 5조4524억원의 자문을 제공해 1위에 올랐고, 딜로이트안진이 4건, 4조6319억원으로 뒤를 쫓았다. SK쉴더스 거래에서 삼일PwC가 인수 측 회계실사를, 딜로이트안진이 매각 측 실사를 맡은 점이 주효했다.
DCM ‘훈풍’ ECM ‘삭풍’
채권발행시장(DCM)에선 전통 강호인 NH투자증권과 KB증권 양강 체제가 이어졌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DCM 대표주관(일반 회사채) 부문에서 81건, 4조6970억원어치의 거래를 주선하며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 LG화학 등의 자금 조달을 담당하는 등 굵직한 회사채 발행에 다수 참여했다.2위는 KB증권으로 96건, 4조2919억원 규모 일반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69건, 3조7383억원을 대표 주관해 뒤를 이었다.
주식발행시장(ECM)은 시장 침체로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1조2000억원 규모의 롯데케미칼 유상증자를 도운 증권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증권이 1분기에 총 4건, 3093억원 규모의 대표 주관실적을 쌓아 실적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6건, 2783억원어치 거래를 대표주관해 2위를 기록했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 기준으로는 한국투자증권(5건·1876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
차준호/최석철/장현주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