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도 변화할 때 英과 교육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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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윤 차관·英교육부 장관 면담
디지털 교육 대전환 공감대
IT교육분야 교류 활성화 논의
디지털 교육 대전환 공감대
IT교육분야 교류 활성화 논의
“에듀테크 발전을 위해 교육부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때가 됐습니다. 산업적 시각으로 규제를 줄여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 엑셀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에듀테크 전시회 ‘베트(BETT)쇼 2023’에서 국내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 20여 명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공교육 안에 사기업의 신기술이 들어오면 거부감부터 나타냈던 게 사실”이라며 “이를 바꾸기 위해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디지털에 기반한 교실 현장의 변화를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정책 추진에 참고하기 위해 교육부 직원들과 함께 이번 베트쇼에 참석했다. 그는 “한국형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교사가 편리하게 에듀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에듀테크 기업이 교육 현장을 잘 알 수 있도록 교육과 연수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장 차관은 전날 전시회 현장에서 질리언 키건 영국 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했다. 영국 교육부 측이 먼저 요청해 면담이 성사됐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장 차관과 키건 장관은 양국의 디지털 교육 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교육 정보기술(IT)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장 차관은 “한국도 디지털 교육 대전환을 위해 2025년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며 교사의 역할 변화, 디지털 기반 구축 등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의 에듀테크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건 장관은 한국의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정책에 관심을 보이며 “AI 강국인 한국으로부터 영국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장 차관은 캐럴린 라이트 영국교육기자재협회(BESA) 사무총장과도 면담하고 양국의 에듀테크 활성화 정책을 논의했다.
장 차관은 “베트쇼에서 경험한 전 세계의 에듀테크 신기술, 영국의 민관협력 사례 등이 한국 교육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런던=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30일 영국 런던 엑셀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에듀테크 전시회 ‘베트(BETT)쇼 2023’에서 국내 에듀테크 기업 관계자 20여 명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공교육 안에 사기업의 신기술이 들어오면 거부감부터 나타냈던 게 사실”이라며 “이를 바꾸기 위해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디지털에 기반한 교실 현장의 변화를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차관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정책 추진에 참고하기 위해 교육부 직원들과 함께 이번 베트쇼에 참석했다. 그는 “한국형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과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교사가 편리하게 에듀테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에듀테크 기업이 교육 현장을 잘 알 수 있도록 교육과 연수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장 차관은 전날 전시회 현장에서 질리언 키건 영국 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했다. 영국 교육부 측이 먼저 요청해 면담이 성사됐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장 차관과 키건 장관은 양국의 디지털 교육 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교육 정보기술(IT)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장 차관은 “한국도 디지털 교육 대전환을 위해 2025년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며 교사의 역할 변화, 디지털 기반 구축 등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의 에듀테크 협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건 장관은 한국의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정책에 관심을 보이며 “AI 강국인 한국으로부터 영국이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장 차관은 캐럴린 라이트 영국교육기자재협회(BESA) 사무총장과도 면담하고 양국의 에듀테크 활성화 정책을 논의했다.
장 차관은 “베트쇼에서 경험한 전 세계의 에듀테크 신기술, 영국의 민관협력 사례 등이 한국 교육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런던=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