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예비 청약자가 안내문을 읽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의 한 모델하우스에서 예비 청약자가 안내문을 읽고 있다. 사진=뉴스1
전통적 분양 성수기인 4월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엔 28개 단지 총 2만7399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만9495가구가 일반 분양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총가구수는 1만2783가구(87%), 일반 분양은 7070가구(57%) 늘어났다.

이달 공급물량 2만7399가구 중 2만304가구가 수도권에 몰려있다. 경기도가 1만2455가구로 가장 많다. 지방에선 7095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는데, 충북이 2076가구로 최다 수준이다.

이달 중 분양시장 규제가 완화되는 만큼 침체한 분위기가 누그러질 수 있단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달 예정됐던 전매제한 완화 시기가 이달 시행될 예정"이라며 "시행령 개정 이전에 이미 분양한 단지도 소급 적용된다"고 했다. 다만 분양권 양도세율이 여전히 높아 분양권 거래 시장 회복은 제한될 것이라는 게 직방 측 분석이다.
4월 분양 전망 사진=직방
4월 분양 전망 사진=직방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