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호' 한 달도 안 됐는데…홍준표 "비대위 안 간다는 보장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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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지율 하락에 '상임고문' 홍준표 쓴소리
"당 지도부 소신과 철학 없이 무기력해"
"당 지도부 소신과 철학 없이 무기력해"

홍 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 "통상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컨벤션 효과로 당 지지율이 급등하는데, 우리 당은 거꾸로 지지율이 왜 폭락하고 있는지 분석하고는 있냐"면서 이렇게 지적했다.
출범 한 달도 안 된 지도부를 향해 비대위를 언급한 강도 높은 지적이다.
홍 시장은 최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칭송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한 조치를 공개 촉구하면서 당 지도부를 연일 비판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리얼미터-미디어트리뷴)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김 최고위원 논란이 꼽힌 만큼, 재차 당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달 29일에는 "당대표가 카리스마가 없고 미지근한 자세로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당 운영을 하게 되면 당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고 김기현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또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3·8 전당대회 일주일 전인 3월 1주 차 39%를 기록했던 당 지지율은 3월 5주 차 33%로 6%포인트나 급락했다. 기사에서 언급한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