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자회사 D&G, 뉴욕 브루클린 진출…시장 신규 개척
이노션은 미국 시장 신규 개척 및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해 크리에이티브 자회사 D&G(David&Goliath)의 브루클린 지점을 개소했다고 3일 밝혔다.

1999년 설립된 D&G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뒀다. 임직원 160여명 규모로 이번에 동부 지역까지 지점을 확장해 새로운 고객사와 함께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주요 국제광고제에서 500회 이상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이노션이 2018년 인수했다.

D&G는 미국에서 약 1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스포츠 행사 '슈퍼볼'의 광고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D&G가 제작한 기아 EV6 슈퍼볼 광고는 선호도 조사에서 자동차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데이비드 안젤로 D&G 최고경영자(CEO)는 "D&G 브루클린은 다양한 크리에이티브를 통해 문화 및 사회적 차원의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캠페인들을 적극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이노션 사장은 "D&G가 크리에이티브의 도시 브루클린에 새 둥지를 틀게 된 것은 그동안 서부 지역에 치우쳤던 이노션의 북미 네트워크가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노션 글로벌 네트워크 전체에도 큰 의미가 있는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