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3월 초부터 '불멍'(장작불을 보며 멍하니 있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이 가능한 미니 캠프파이어 존을 황산공원에 3곳 만들었다.
1곳에서 최대 8명 정도가 장작불을 켜고 불멍을 하거나 주전부리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양산시는 이어 낙동강교 옆 이팝나무길 주차장 부근 황산 힐링 숲에 눕는 의자(선베드)를 14개 설치해 시민들이 '숲멍'(숲에서 멍하니 있기)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낙동강 낙조를 감상하면서 '물멍'이 가능하도록 황산공원 강변 산책로에 의자를 추가로 설치한다.
황산공원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해 인구가 급증한 물금읍 낙동강 수변 공원이다.
양산시가 4대강 사업으로 만들어진 황산공원을 2012년 말 부산국토관리청으로부터 인수했다.
대부분이 평지면서 넓이가 187만㎡에 이를 정도로 넓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