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건축학과, 독일 도시건축전시회 개최
한남대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이 독일 현지에서 진행한 건축 교류 활동 결과물을 대전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한남대는 오는 7일까지 대전 중구의 대전평생학습관 대전갤러리에서 무료로 독일 도시건축 전시회를 진행한다.

한남대 건축학과는 지난겨울 방학 중 독일의 카를스루에 공과대학(KIT)에서 국제건축워크숍을 가졌다.

한남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 12명을 선발했으며, 독일 KIT 학생과 교수진, 한남대 교수진 등이 참여해 ‘도시 공간의 재해석’을 주제로 공간분석과 건축아이디어 제안 등을 진행했다.

이들은 슈투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 쾰른, 바젤 등 독일과 스위스 등 5개 도시와 유수의 건축물 21개소를 답사하고 국제 건축 워크숍을 공동 진행했다.

워크숍을 통해 한국과 독일의 예비 건축가 및 전문가들의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졌으며, 카를스루에 도시연구와 가능성 있는 공간 발견, 건축적 아이디어 제안 등이 있었다.

서로 다른 문화와 교육과정을 가진 학생들 간의 이해 수준을 높이고, 독일과 한국 교수진의 공동 튜터링을 통해 공통의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학교 측은 평가했다.

한남대는 독일 KIT와 학생·교수진의 학술 교류 활동을 진행하기로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이런 독일 교류 내용은 집약된 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며, 도시모형과 국제워크숍, 건축 교류 활동 내용 등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백한열 한남대 건축학과 교수는 “전시회를 통해 유럽의 도시와 건축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고 나아가 우리의 도시건축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