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단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러 분야에 걸친 광범위한 지지다. 대통령님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고, 특히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지지해준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파트리크 슈페히트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장이 3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환영 만찬에서 남긴 말이다. 5박6일 일정으로 지난 2일 방한한 BIE 실사단은 이날 윤 대통령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박진 외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장 등을 만났다.실사단을 상대로 브리핑한 박 장관은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해야 하는 이유를 담은 동영상을 두 개 제작하는 등 철저히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포 개최 신청국은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등 4개국이지만 사실상 한국과 사우디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황이다.“민주주의 국가” 집중 홍보정부는 라이벌인 사우디 리야드에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이는 평화·번영·인권 등 민주주의 가치를 집중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유치전에 뛰어든 사우디가 현재까지는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한국의 강점을 객관적인 수치와 사실관계를 들어 설명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앞선 기술, 국제사회 기여도, 평화와 안전 기여도 등을 수치로 명확하게 전했다”며 “부산의 강점도 평화, 번영, 인권으로 설명하고 특히 부산이 인권에 어떻게 기여해왔는지 강조했다”고 했다. 실사단은 이 같은 내용의 동영상을 함께 보면서 “잘 이해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BIE 실사단은 부산의 엑스포 역량 등에 대한 현지 실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부
부산시가 캐나다 워털루대의 산학협력 모델을 도입해 기업 맞춤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부산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워털루대에서 시행 중인 기업 현장 기반 프로그램을 지역 대학 실정에 맞게 설계한 프로그램이다. 산업계의 요구에 맞춰 전문성과 현장성을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려는 목적이다.대학 3학년 재학생을 선발해 이론과 실습을 2년씩 가르치는 중장기적 학사과정 체계로 운영된다. 산업계가 요구하는 수준까지 현장성을 겸비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이론 중심의 대학 교과과정을 실무 중심으로 개편하는 게 시의 목표다. 특히 지역 대학 특성을 반영한 혁신을 유도할 방침이다.올해 사업은 공모를 통해 3개 대학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대학별로 지역전략산업 또는 신성장 분야 전공학과 학생 20명 등 총 60명이 사업에 참여한다. 부산시와 사업위탁기관인 경제진흥원은 선발된 학생들이 전공에 부합되는 실습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을 발굴해 학생들과 매칭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부산=민건태 기자
부산시는 지역 향토기업 대선주조와 함께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을 맞이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한 30년산 매실주 ‘대선골드 스페셜 에디션’을 3일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경남 하동군에서 수확한 최상급 청매실을 30년 동안 자연 숙성시켜 제조한 명품 매실주로, 인공 색소와 향은 들어가지 않았다. 대선주조는 생산량을 모두 엑스포 관련 국내외 주요 행사와 BIE 회원국 대상 교섭 활동에 쓰도록 부산시에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