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 해군이 제주 남쪽 공해상에서 대잠수함전 및 수색·구조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도 참가했다.

3일 군당국에 따르면 한국 및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날부터 이틀간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대잠전 훈련 등을 하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수중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을 빌미로 북한이 추가 무력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군당국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실행에 옮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