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창곡 질문받은 한동훈 "윤도현은 아닌데요" 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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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애창곡'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지난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이른바 '김건희 특검', '50억 클럽 특검' 등에 대해 묻다 갑자기 "애창곡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윤도현은 아닌데요"라며 "제가 특별히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해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본인이 가수 윤도현의 노래를 불렀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김 의원은 "한 장관이 이끄는 검찰을 보니까 김수희의 '애모'가 생각난다"면서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라는 노래 가사를 읊었다. 이는 김건희 여사 수사에 검찰이 소극적이라는 비판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의원들은 김 의원의 질의에 크게 웃었다. 한 장관도 웃으면서 "지금 말씀하시는 것을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장관님이 작아져야 할 것은 권력이 아니다. 국민과 역사 앞에 겸손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저는 누구 봐줬다는 이야기를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총선 차출론'에 대한 질문에도 "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지난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김회재 민주당 의원은 이른바 '김건희 특검', '50억 클럽 특검' 등에 대해 묻다 갑자기 "애창곡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한 장관은 "윤도현은 아닌데요"라며 "제가 특별히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해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본인이 가수 윤도현의 노래를 불렀다고 주장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김 의원은 "한 장관이 이끄는 검찰을 보니까 김수희의 '애모'가 생각난다"면서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라는 노래 가사를 읊었다. 이는 김건희 여사 수사에 검찰이 소극적이라는 비판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의원들은 김 의원의 질의에 크게 웃었다. 한 장관도 웃으면서 "지금 말씀하시는 것을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장관님이 작아져야 할 것은 권력이 아니다. 국민과 역사 앞에 겸손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장관은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저는 누구 봐줬다는 이야기를 지금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차기 총선 차출론'에 대한 질문에도 "저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일축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