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사진=BGF리테일
편의점 CU./사진=BGF리테일
IBK투자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올해도 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1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1분기를 제외한 올해 실적은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BGF리테일의 연결기준 매출은 1조8247억원, 영업이익은 34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영업환경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비우호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1월 매서운 한파에 따른 집객력 하락과 지난해 진단키트 판매 기저에 따른 영향이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업황은 수요 및 공급 측면 모두 우호적이라는 게 남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러한 이유는 신규점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목표치인 연간 800개 순증에 문제가 없고 진단키트를 포함한 기존점 성장률은 1~2% 이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동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부임차 비중 확대에 따라 구조적 마진 개선 구간에 진입했다"며 "여기에 상품군 믹스를 통한 마진율 개선도 동시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실적 레벨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