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전문가들이 국내외 펀드 엄선해 분산 투자
재테크에 관심이 있지만 언제,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은 전문가들이 직접 펀드를 고르고 운용하는 ‘랩어카운트’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국내와 해외 펀드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리는 ‘메리츠펀드마스터Wrap’이 대표적 상품으로 꼽힌다.

이 랩 서비스는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와 상품부서가 협업해 운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경기와 시장 전망에 따라 유망한 투자 자산과 국가 등을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제시한다. 그리고 펀드 전문가들이 운용 성과와 철학이 우수한 펀드를 선정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모멘텀 및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우수한 펀드 5~6개를 선정해 투자하는 것이 핵심이다. 매월 자산배분전략 회의를 통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자산 리밸런싱을 하고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시장 상황에 대응한다.

전문가들이 증시 상황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로 알아서 운용하기 때문에 펀드의 환매 또는 교체 시기를 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펀드 교체 시마다 환매 후 재가입해야 하는 복잡한 과정을 한 번의 일임계약으로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의 리서치센터는 이경수 센터장이 부임한 2016년 이후 국민연금 거래증권사 평가에서 5년 연속 1등급으로 선정되는 등 ‘차세대 리서치 명가’로 자리를 잡았다. 이런 점이 국내외 우량 자산에 분산투자를 하고자 하는 투자자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이며 적립식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이나 중도해지가 가능하고, 해지 시 별도 수수료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매 분기 운용보고서를 통해 운용 상태와 향후 운용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계약 시 정한 일정 수익률에 도달하면 통보하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