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지난해 매출 20%↑…전체 68.5%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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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2022사업연도 결산실적'
연결 매출액 19.9% 늘어…영업익은 0.8%↑
반도체 제조업이 IT 실적 견인
조사 대상 68.5% 영업 흑자 기록…92개사 흑자 전환
연결 매출액 19.9% 늘어…영업익은 0.8%↑
반도체 제조업이 IT 실적 견인
조사 대상 68.5% 영업 흑자 기록…92개사 흑자 전환
지난해 코스닥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 10곳 중 7곳은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결산법인 1604사 중 전년 실적과 비교할 수 있는 1383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3조38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늘었다.
영업이익은 15조3721억원으로 0.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8조6776억원으로 23.5% 줄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5.6%와 3.2%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1.8%포인트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IT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7.2%, 0.8% 늘었다.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익이 18.5%, 23% 증가하며 IT 실적을 견인했다. IT 하드웨어 업종은 반도체 장비·재료, 유무선 통신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종이다. 반면 IT S/W & SVC 업종(인터넷 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산업 등)의 영업이익은 34.3% 줄었다.
제조업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9.5%, 11.4% 증가했다. 금속(강판, 철강 등), 기계·장비 및 일반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익이 늘어나며 제조업의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됐다.
기타 산업의 매출액은 24.8% 늘었지만 영업익은 12.8% 줄었다. 유통, 건설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률이 악화한 탓이다.
분석 대상 1100사 중 754사(68.5%)가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346사는 영업 손실을 입었다. 적자 전환한 기업은 110곳으로 흑자 전환한 기업(92사)보다 많았다.
재무건전성은 다소 악화했다. 코스닥 시장 총부채는 200조4000억원, 자본은 18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108.4%로 전년에 비해 1.1%포인트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 봐도 코스닥 시장의 성장세는 뚜렷했다. 개별 기준 분석 대상 1383사의 매출액은 189조815억원, 영업익은 12조444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4.9%, 8.1%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순이익 7조2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6.6%와 3.9%로 소폭 줄었다. 부채비율은 60.5%로 전년(59.9%)에 비해 소폭 늘어 재무 건전성이 악화했다.
전 업종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증가했다. 하지만 기타 산업의 영업익이 4.3% 줄어드는 동안 IT와 제조업의 영업익은 8.3%, 13.2% 늘었다.
분석 대상 1383사 중 987사(71.4%)가 흑자를 실현했다. 396개사(28.6%)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흑자 전환한 기업은 143개사로 적자 전환한 기업(135사)보다 소폭 많았다.
한편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미편입 기업 대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폭은 미편입 기업의 약 2배에 달했으며 수익성도 높았다. 지난해 도입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내에서 연간 평균 시가총액, 기업지배구조 등급, 연간 매출 실적 등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지정하는 제도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12월결산법인 1604사 중 전년 실적과 비교할 수 있는 1383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3조38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 늘었다.
영업이익은 15조3721억원으로 0.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8조6776억원으로 23.5% 줄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5.6%와 3.2%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1.8%포인트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IT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7.2%, 0.8% 늘었다.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익이 18.5%, 23% 증가하며 IT 실적을 견인했다. IT 하드웨어 업종은 반도체 장비·재료, 유무선 통신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종이다. 반면 IT S/W & SVC 업종(인터넷 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산업 등)의 영업이익은 34.3% 줄었다.
제조업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각 19.5%, 11.4% 증가했다. 금속(강판, 철강 등), 기계·장비 및 일반전기전자 업종의 매출액과 영업익이 늘어나며 제조업의 전반적인 실적이 개선됐다.
기타 산업의 매출액은 24.8% 늘었지만 영업익은 12.8% 줄었다. 유통, 건설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출은 늘었지만, 이익률이 악화한 탓이다.
분석 대상 1100사 중 754사(68.5%)가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346사는 영업 손실을 입었다. 적자 전환한 기업은 110곳으로 흑자 전환한 기업(92사)보다 많았다.
재무건전성은 다소 악화했다. 코스닥 시장 총부채는 200조4000억원, 자본은 184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108.4%로 전년에 비해 1.1%포인트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 봐도 코스닥 시장의 성장세는 뚜렷했다. 개별 기준 분석 대상 1383사의 매출액은 189조815억원, 영업익은 12조444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4.9%, 8.1%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순이익 7조28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6.6%와 3.9%로 소폭 줄었다. 부채비율은 60.5%로 전년(59.9%)에 비해 소폭 늘어 재무 건전성이 악화했다.
전 업종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증가했다. 하지만 기타 산업의 영업익이 4.3% 줄어드는 동안 IT와 제조업의 영업익은 8.3%, 13.2% 늘었다.
분석 대상 1383사 중 987사(71.4%)가 흑자를 실현했다. 396개사(28.6%)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흑자 전환한 기업은 143개사로 적자 전환한 기업(135사)보다 소폭 많았다.
한편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미편입 기업 대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폭은 미편입 기업의 약 2배에 달했으며 수익성도 높았다. 지난해 도입된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는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내에서 연간 평균 시가총액, 기업지배구조 등급, 연간 매출 실적 등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해 지정하는 제도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