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은 인공지능(AI)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를 도입한 의료기관이 전 세계 2000곳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루닛은 2019년 4월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루닛 인사이트 도입 의료기관이 1000곳을 넘어섰는데, 5개월 만에 고객사가 두 배 증가한 것이다. 도입 의료기관 중 84%가 해외 의료기관이다.

도입기관이 늘며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루닛 매출은 2020년 14억원에서 2021년 66억원, 2022년 139억원으로 2년 만에 10배 가까이 늘었다. 루닛 인사이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판매허가를 획득한 후 시장 확대가 빠르게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