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유재현 큐라클 대표와 이주연 서울대 약대 교수.
왼쪽부터 유재현 큐라클 대표와 이주연 서울대 약대 교수.
큐라클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CU104'의 임상개발과 관련해 서울대 약대 임상약학 연구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신약개발 연구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R&D) 활성화, 연구개발 활동을 통한 공동 과제 추진, 공동 연구 및 국내외 사업 참여 등을 추진한다. 연구 협력은 CU104를 비롯해 큐라클이 개발 중인 신약의 임상시험 결과 해석, 이후 임상계획 설정 지원 등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주연 서울대 약대 교수는 "국내 신약이 글로벌로 진출하는 중요한 기로에 선 지금 산학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학이 확보하고 있는 우수한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내 신약개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다양한 모달리티와 기전으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협력은 큐라클의 신약개발 역량과 세계 최고 수준의 서울대 임상약학 연구실의 기술 및 인력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산학연, 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